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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눈앞이 흐릿흐릿하면 일단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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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29회 작성일 16-01-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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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눈앞이 흐릿흐릿하면 일단 의심!


기사입력 : 2005-09-21 00:00:00

회사원 김정수(가명·55)씨는 최근 길을 걷다 건물 등의 선이 굽어져 보이는 이상한 현상을 경험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내다 차츰 글자체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져 보이고 침침한 증상이 계속돼 안과를 찾았다.

병명은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로 정밀한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쓸모 없는 혈관들이 자라나 출혈이 생기면서 심한 시력손상을 유발하는 병이다. 이 병은 특히 발병초기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가까운 곳을 볼 때 사물이 약간 비틀려 보이는 것 외엔 뚜렷한 이상을 못느끼는 상태에서 서서히 시력을 잃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노인질환으로 알려졌던 이 질환이 20~40대의 젊은 층에서 지난 5년 사이 2배로 급증했다.

마산 김안과 김해곤 원장은 “흡연인구 증가와 과도한 스트레스. 과로로 인한 피곤을 충분한 휴식으로 풀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통계자료를 봐도 알 수 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황반변성으로 이 병원을 찾은 20∼49세 환자 수가 지난 2000년 223명에서 2004년 414명으로 5년 사이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가세는 같은 기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험진료실적에서도 확인됐다. 2000년 7천631명 수준이었던 20∼49세 사이 황반변성증 환자 수가 2004년엔 1만3천673명으로 역시 배 가까이 늘어난 것.

이는 지금까지 노화현상의 하나로 노년기에 빈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황반변성증이 젊은이들에게도 결코 안심할 수 없게 됐다는 뜻이다.

서구에서는 녹내장과 백내장을 제치고 성인 실명 원인 1위로 급부상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1990년대 이후 당뇨 망막증을 거쳐 최근 가장 흔한 실명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어떻게 알 수 있나

발병 초기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가까운 곳을 볼 때 사물이 약간 비틀려 보인다. 부엌이나 욕실의 타일. 테니스장의 선. 차선. 건물 등의 선이 굽어져 보인다. 단어를 읽을 때 글자의 공백이 보이거나. 그림을 볼 때 어느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지 않는 증상을 나타낸다. 그 외 시야가 흐려 보이고. 침침하게 보이며 작은 회색 점들이 나타나서 사라지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이상을 인식하기 전에 얼마동안 약간의 시력저하와 미미한 증상을 겪으면서 서서히 습성 황반변성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어떤 형태가 있나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의 두가지 형태가 있다. 건성 형태가 약 90%를 차지한다. 건성 황반변성은 노화에 의해 황반부 조직이 얇아지거나 위축되면서 손상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노인성 황반변성이 이에 해당하고 대개 보편적인 치료를 한다. 보통 심한 시력 상실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습성 형태로 발전할 수도 있다.

문제는 망막밑에 맥락막 신생혈관이 자라서 생기는 습성이다. 이러한 신생혈관은 눈의 망막중에서 특히 중요한 황반부에 삼출물. 출혈 등을 일으켜 중심시력에 영향을 주며. 발생 후 2개월~3년 사이에 실명을 초래하기도 한다.

▲어떻게 막을 수 있나

진행되는 시력상실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다. 건성환자의 경우는 생활습관을 바꿔 위험인자를 줄이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치료법이다. 이를테면 황반변성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고지방 식사. 흡연. 고혈압 등 위험인자를 다스려야 한다.

회사원 김씨는 습성 형태로 조기에 발견됐다.

습성 형태는 현재까지 치료 효과가 유일하게 입증된 것이 레이저 광응고술이지만 많은 경우 레이저 시술이 불가능하고 수술결과도 불량하다.

최근에는 비쥬다인(visudyne)이라는 약물을 신생혈관에 주사해 특수한 레이저를 조사한 후 이 신생혈관을 응고시키는 광역학 치료법(PDT)이 많이 시술되고 있다.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치료효과가 좋다고 보고되고 있다.

광역학요법은 먼저 빛에 의하여 활성화 되는 광감작약물을 주사맞고 이 주사약이 눈의 망막에 도달하면 아주 약한 레이저 빛을 망막에 쏘아 황반변성을 치료하게 된다. 앞으로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치료법이다.

김원장은 “일단 황반변성이 일어나면 치료를 한다고 해도 이미 손상된 세포를 되살릴 길이 없기 때문에 정기검사를 통해 되도록 조기에 병을 발견. 적절한 치료로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방은 가능한가

지금껏 확실한 예방법은 없으나 항산화제의 섭취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의 섭취를 높이고. 가능한 한 근거리 작업을 줄이고 금연해야 한다. 또 외출 시에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자외선을 피하며 잠을 잘 때나 낮에 쉴 때도 안대를 착용해 최대한 빛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마산 김안과의원 김해곤 원장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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