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Kim's EYE CLINIC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김안과의원(대표원장 김해곤)은 최근 112세 김모(남해군 최고령자)할머니의 백내장 수술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100세 전후 초고령 노인의 백내장 수술은 국내에서 사례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할머니는 남은 여생 하루라도 밝게 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위해 이번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 전 시력은 사물의 형태만 대략 확인이 가능한 상태였고, 수치로 확인이 안됐으나 다행히 수술을 잘 받고 현재 시력을 회복 중에 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수술을 집도한 김안과의원 황범눈 원장은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눈을 통해 얻는다. 어떤 기관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눈은 노년층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어르신께서 수정체가 딱딱하고 많이 혼탁해져 굉장히 답답해 하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12세 초고령 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수술을 잘 견뎌내 주셨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들에게는 시각을 통해 얻는 정보가 매우 중요한데, 눈(수정체)이 혼탁해져 일어나는 백내장은 노인들의 삶의 질을 가장 많이 떨어뜨리는 질환 중 하나로 전해진다.
때문에 고령화사회로의 가속화로 초고령자들이 안과 수술을 받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과거에는 70~80세만 되더라도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노인인구가 늘면서 초고령자에 대한 수술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안과의원 병원 관계자는 “최근 초고령사회에 들어서면서 노인들의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눈 건강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고령의 어르신들도 마음 놓고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한편, 초고령층의 백내장 수술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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