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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im's EYE CLINIC

112세 할머니의 새 눈, 고향 출신 의사의 따뜻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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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7회 작성일 24-08-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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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남해사는 김 할머니가 최근 백내장 수술을 받고 삶의 희망을 새로 얻었다. 김 할머니의 시력을 찾아준 것은 고향 남해 출신으로 마산에서 활동 중인 김해곤 원장이다. 김해곤 원장은 무료로 할머니의 오른쪽 눈 백내장 수술을 진행했고, 한달 가량이 지난 지금 김 할머니는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시력을 되찾았다.
1912년 5월 생인 김 할머니는 지난 7월에 마산시 '김안과의원'을 찾아 눈 건강을 진단했다. 오랜 세월 수정체가 하얗게 혼탁해지는 백 내장 증상을 겪어왔기에 처음 김안과의원을 찾았을 때는 양쪽 눈이 모두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였다.

112세, 시력 되찾을 수 있을까요?
김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해 요양원에서 생활해오던 중 백내장으로 시력마저 잃어가며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많은 노인들이 노인병과 노화로 인한 불편을 그저 받아들이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김 할머니는 그러지 않았다. 김 할머니는 삶에 대한 의욕을 보이며 용기를 내어 병원을 찾았다. "이 연세에 대단하십니다. 어르신, 존경합니다. 어르신의 시력은 제가 꼭 찾아드리겠습니다." 김해곤 원장이 처음 병원을 찾은 김 할머니와 가족들에게 한 말이다. 할머니는 처음 내원했을 때 양쪽 눈이 모두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였다. 검사조차 힘들 정도로 시력이 좋지 않았던 김 할머니는 좋은 결과를 예상한 김원장을 믿고 수술에 도전했다. 김 원장은 수술비 받지 않았다. 지난 7월 5일 첫 진료 후 29일에 수술을 받았고 그 결과 지금은 혼자서 생활 이 가능할 정도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되찾았다. 8월 현재 김 할머니는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

따뜻한 의술로 고향사랑 실천
할머니의 눈을 밝혀준 김해곤 마산김안과 의원 원장은 남해 삼동면 물건리 출신으로, 오랫동안 고향 사람과 불우한 이들을 위해 의료봉사와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김 원장은 1991년 마산에서 김안과의원을 개원해 2015 년에 이미 6만회의 백내장 수술을 달성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의료인이다.
그는 의원 내에 봉사단을 꾸려 운영하고 있으며, 1999년에 장학회를 설립하고 매년 안과 병의원이 부족한 도서벽지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며 기부와 후원활동을 이어왔다. 코로나19로 고통받던 2021년은 김안과의원이 개원30주년을 맞은 해로, 남해군에만 5천만 원의 희망나눔 성금을 기탁했다. 의료영역을 넘어 고향과 사회에 봉사해온 그는 같은 해, 제28회 남해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보건 분야 남해 군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변의 말에 의하면 김 원장은 항상 남해 사람임을 자랑스러워하고 남해 사람 들에게 애정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수술 후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는 김할머니와 가족들은 감사인사와 함께, 건강이 허락한 다면 반대쪽 눈도 수술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해곤 원장은 “고향 어르신의 눈을 밝혀 드릴 수 있어 제가 더 감사하다. 존경스럽다" 며 흔쾌히 또 한번의 무료 수술을 약속했다. 진단부터 수술 후 경과를 쭉 지켜봐 온 김양미 김안과의원 실장은 "한세기를 살아온 분을 뵈니 나이 드신 분들에게 저절로 존경심이 생긴다. 우리도 저렇게 건강하게 살수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 백내장 수술을 결심한 김 할머니의 삶에 대한 희망도 아름 답지만 이에 못지 않은 것은 김 원장의 따듯한 의술과 고향사랑이다. 고향을 사랑한 김 원장 의 선의와 112세 김 할머니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더 많은 노인들이 보다 나은 인생의 황혼기를 누릴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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