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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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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1-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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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당뇨병성 망막증
기사입력 : 2005-11-09 00:00:00
현재 성인병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당뇨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를 보면 2003년 현재 당뇨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40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8.4%에 달했고. 자신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과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사람까지 합치면 당뇨병 환자는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는 혈당으로 이야기하고 합병증으로 고생한다는 말이 있듯이 합병증에 의해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사망하게 된다.
이들 합병증 중 눈에 관련된 합병증을 살펴보면 망막증. 백내장. 녹내장을 들 수가 있다.
우리 눈의 신경층인 망막은 산소와 영양분의 소비가 많으므로 왕성한 신진대사를 유지하기 위해서 혈액공급이 잘 유지되어야 하는데.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혈액성분의 변화 및 모세혈관 벽의 변화로 망막의 미세 순환의 장애를 일으켜 당뇨병성 망막증이 발생하게 된다.
망막증의 단계는 모세혈관벽의 이상으로 미세 혈관류가 생기고 혈관 밖으로 혈액성분이 새어 나와 출혈. 부종. 삼출반이 생기는 비증식성 망막증과. 미세 혈관이 막혀 산소공급이 잘 안되어 조직이 산소결핍상태에 빠지고 산소가 결핍된 망막에서 혈관증식인자가 분비되어 혈관과 결체벽이 증식하게 되어 출혈. 망막박리 등을 발생시키는 증식성 망막증이 있다.
망막증은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발생 위험성이 높다. 또한 당뇨병 초기에는 혈당을 철저히 조절할수록 망막증 발생 비율이 적어진다.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5년이 안된 환자 중 혈당을 정상으로 잘 유지한 사람은 망막증 발생률이 7% 정도인데 비하여. 혈당을 잘 조절하지 않은 사람의 망막증 발생률은 25%로서 3배 이상 높다. 일단 발생한 망막증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없으므로 망막증 치료의 목표는 더 이상의 진행을 막고 시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뇨병이 있는 경우. 시력에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적어도 1년에 한번씩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망막증이 발견되면 그 정도에 따라 2~3개월에 한번씩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망막증이 발생한 경우 초기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게 되고. 형광안저촬영 등을 통해 망막증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레이저치료를 하게 된다. 하지만 레이저치료도 발생된 망막의 이상을 원상태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이상이 있는 망막을 파괴하므로 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마산 김안과 원장 김해곤)
출처 :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534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