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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ICL수술..렌즈 영구삽입 새 근시교정법
기사입력 : 2002-12-09 00:00:00
김빛나(27·가명)씨는 시력이 -12디옵터에 난시 3디옵터로 군입대를 위
한 신체검사시 면제받을 정도로 시력이 나빴다. 따라서 라식수술도 받을
수 없을 정도였다.
김씨는 안경을 써도 너무 두꺼워 대인생활이 어려운데다 급기야 생활의욕
까지 떨어졌다. 방법을 찾다가 지난 6월 ICL(안내삽입콘텍트 렌즈)수술을
받았으며 0.7~0.8의 시력을 찾았다.(이전에 안경쓴 시력은 0.4~0.5)
김씨는 『새 인생을 찾았다』고 기뻐했다.
ICL(안내삽입콘텍트 렌즈)은 유럽에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 지
난 6월 처음으로 도입되어 시술되고 있는 새로운 근시 교정수술방법. 라식
수술을 받을 수 없거나 안전하고 질 높은 시력회복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
게 선호된다.
★ICL 수술
안내에서 수정체 위의 홍채 뒤에 위치하게 되므로 투명수정적체술과 같
이 수정체를 제거하여 눈의 근거리와 원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
할 염려가 전혀 없다. 수술 후 필요한 경우 언제라도 ICL은 렌즈의 제거가
쉽기 때문에 기존 굴절 수술에 비해 안전하면서 질높은 시력 회복이 가능하
다.
수술 연령은 근시의 진행상태가 중지된 만18세이상(고도근시의 경우 만20
세)부터 다른 질환이 없다면 나이 제한은 없다.
그러나 대부분 20대중반 부터 30대 초중반이 주요 수술 이용층이다.
★ICL 수술 과정
ICL은 인젝트(Injector)라는 시술 기구를 통해 약3.0㎜의 각막절개창을
통해 안내 홍채 뒤, 수정체 앞에 위치시킨다. 전체 수술시간은 20분 이내
(한쪽, 마취와 준비시간은 빼고)로 간단히 시술된다.
회복기간은 수술 후 3~4시간 안에 안압을 체크한 후 바로 정상생활이 가
능하다.
★ICL 수술 대상
△-6D 이상의 고도근시 환자(일반 시력표의 제일 위에 있는 큰 숫자 4를
볼 수 있으면 0.1이다. -6D 이상의 고도근시는 0.1미만의 시력으로 안경을
벗고서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
△라식 수술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시력회복을 얻고자 하는 사람
△각막 두께가 얇아 라식 등의 레이저 시술이 불가능한 사람
△각막에 상처나 질환(안건조증 등)이 있어 라식수술이 불가능한 사람
★ICL렌즈 특징
한번 삽입하면 평생 눈 안에 있게 되므로 일반렌즈보다 더 얇고 부드러우
면서 눈안에 잘 고정되도록 사각형의 특이한 모양으로 되어 있다.
또 인체와 생물학적으로 잘 맞는 클라머라는 소재로 만들어 인체가 이질
적으로 느끼지 않는다.
단점은 일반 라식수술비보다 배 이상 비싸다는 것이며 숙련된 전문의의
선택이 중요하다.
※ICL은 1993년 세계적인 안과전문의인 스콜피크와 잘디바에 의해 처음으
로 안내 이식됐으며, 유럽의 경우 97년부터 허가되어 현재 유럽전역, 캐나
다, 북미, 남미, 아시아지역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최신 굴절
수술로써 인정받고 있다.
미국 STARR사의 엄격한 감수를 거쳐야만 시술 자격이 주어지는 고단위 숙
련을 요한다.
ICL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STARR SURGICAL사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
발된 「유수정체 안내 후방렌즈(Posterior Phakic IOL)」로써 학술적 용어
는 「안내접힘형 후방시력교정렌즈」지만 쉽게 이해하기 위해 「안내삽입콘
텍트 렌즈」라고 칭한다.
ICL은 라식이나 라섹, PRK, 투명수정적체술 등의 기존 굴절 수술과 비교
할 수 없는 가장 투명하고 우수한 시력교정을 제공한다.
특히 수술과정과 수술 후에도 각막조직을 100% 보존하여 어떠한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각막 손상이나 변형의 우려가 전혀 없다.
/김다숙기자 dskim@knnews.co.kr/
〈도움말= 마산 김안과 김해곤원장〉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35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