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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황반변성 이제는 알고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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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40회 작성일 16-01-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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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황반변성 이제는 알고 예방하자


기사입력 : 2014-06-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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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관련 황반변성은 실명(失明)의 으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3대 실명 질환은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녹내장이었지만 최근에는 건강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및 치료로 당뇨와 녹내장으로 인한 경우는 이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률은 이전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나이 관련 황반변성은 나이가 들면서 황반 부위에 환경오염 또는 과도한 광선 노출 등 유해 환경 요인이 축적되고, 우리 몸을 보호하는 항산화제는 점점 부족해져서 황반이 과산소기에 의해 공격을 받아 손상을 입게 되는 질환이다.


이렇게 손상을 입은 조직이 침전물로 쌓이면 눈의 영양공급을 막아 시세포가 죽어가고, 결국 시력을 잃게 된다.

황반변성의 위험인자로는 나이, 여성, 심혈관 질환, 흡연, 알코올 섭취, 자외선 노출, 유전적 요소 등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증가할수록 황반변성의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는데, 예를 들어 50대에 비해 90대 연령의 유병률이 8~10배 정도 증가한다. 또 여성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더 높은 결과를 보인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산다는 것 자체가 황반변성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으며, 여성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도 특정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의 경우 눈의 맥락막에서 혈류의 저항을 증가시키며 부산물의 축적을 유발해 망막색소상피에 영향을 미쳐 황반변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며, 이는 안구의 혈류를 감소시켜 혈소판의 응집을 유발하고 혈중의 항산화인자를 감소시켜 황반변성을 유발한다.

알코올과 황반변성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나 알코올 섭취를 많이 할수록, 특히 와인이나 리큐르보다는 맥주를 마시는 경우에 유병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자외선의 노출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눈의 망막에 위치하는 광수용체는 일생 동안 빛과 산소에 노출되면서 산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이러한 손상이 축적되면 황반변성의 위험성은 증가한다.

이와 같이 황반변성은 특정한 원인있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유발되는 질환이다. 나이와 성처럼 우리가 조절하지 못하는 인자를 제외하고 혈압, 콜레스테롤 조절, 금연, 금주, 자외선 차단 등으로 발생률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관훈 마산 김안과 진료과장

출처 :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114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