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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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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49회 작성일 16-01-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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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력교정술

라식? 라섹?… 어떤 게 내 눈에 맞을까


기사입력 : 2008-02-20 00:00:00


[사진설명] 의사가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 굴절교정수술을 하고 있다.


라식과 라섹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시력교정의 방법이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많은 방법들이 있다. 열거해보면 엑시머 수술, 라식, 라섹, 마이크로라식, 에피라식, 인트라라식, 맞춤라식 혹은 웨이브프론트 라식, M 라섹 등이다. 이러한 모든 수술방법을 통칭하면 레이저를 이용한 굴절교정 방법인데 굴절교정방법은 대략 세 단계로 이뤄진다. 첫 단계는 우리가 ‘까만동자’라고 부르는 각막의 절편을 만들고, 두 번째는 만들어진 각막의 절편을 젖히고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해 눈이 나쁜 만큼 각막을 깎아내는 단계이고, 세 번째 단계는 젖혀 놓은 각막의 절편을 원상태로 복귀시켜주는 것이다.

라식, 마이크로라식, 라섹 에피라식, 인트라라식은 레이저 굴절교정 수술의 첫 번째 단계인 각막의 절편을 만들 때 절편을 얼마만한 두께로, 또 어떤 방법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 라식

시력회복 빠르고 통증 거의 없어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라식은 마이크로 케라톰이라는 기계를 이용해 절편을 가장 두껍게 만드는 방법이다. 절편을 두껍게 만들면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시술자의 입장에서는 절편이 두꺼우므로 수술 중 조작이 용이하여 수술이 쉽고, 환자의 입장에서는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으며 시력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절편을 두껍게 만들면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눈은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각 부분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안압을 가지고 있다. 고무공에 공기가 들어 있지 않으면 고무공이 쭈그러들게 되는 것처럼 안압이 없으면 눈이 쭈그러들게 되어 눈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각막의 절편을 두껍게 만드는 것은 그만큼 밑에 남는 각막의 두께가 얇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술의 과정상 만들어진 절편을 젖히고 레이저로 각막을 깎게 되므로 남은 각막에서 눈이 나쁜 만큼 각막을 더 깎게 되어 남은 각막은 더 얇아지게 된다. 이렇게 해서 남게 되는 각막이 눈에 존재하고 있는 압력을 견뎌내야 하는데 만약 견뎌내지 못하면 각막돌출증이라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수술 전에 눈을 면밀히 검사해 전체 각막의 두께에서 절편의 두께와 눈의 나쁜 정도에 따라 깎아내야 하는 각막의 두께를 뺀 나머지 각막의 두께를 계산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라식의 경우는 절편의 두께가 두꺼우므로 그만큼 깎아낼 수 있는 여유분의 각막이 적어 수술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지게 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각막의 절편을 만들 때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않고 시력 회복이 빠를 수 있는 최소한의 두께만으로 각막의 절편을 만들면 눈이 훨씬 안전해질 것이다. 이 방법이 마이크로 라식이다.

▲ 마이크로 라식

라식보다 정교한 기계 사용

마이크로 라식은 라식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 케라톰이라는 기계를 사용해 각막의 절편을 만드는데 좀 더 정교한 기계를 사용하여 만든다는 차이점 외에는 라식과 동일하다.

하지만 이렇게 절편을 더 얇게 만듬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각막이 많이 얇다든지, 눈이 많이 나쁠 경우에는 마이크로 라식을 해도 눈의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각막의 절편을 더 얇게 만들어야 될 필요성이 있는데 더 얇게 만드는 방법은 각막의 가장 바깥층인 각막의 상피층만으로 절편을 만들면 된다.

▲ 라섹.에피라식

회복 느리나 안구건조증 발생 적어

각막의 상피층만으로 절편을 만드는 방법이 라섹이고 에피라식이다. 이 상피층은 재생이 가능한 층이다. 각막의 절편을 상피층만으로 만들게 되면 수술 후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시력회복의 속도가 느린 단점은 있지만 절편을 만들고 난 다음의 남는 각막을 두껍게 할 수 있으므로 수술 후 각막이 눈 안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각막돌출증의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라섹과 에피라식의 차이점은 라섹의 경우는 약품을 이용하면서 의사가 기구를 사용해 정교하게 상피층을 벗겨 절편을 만드는 방법이고, 에피라식은 라식과 같이 마이크로 케라톰에 특수한 칼(플라스틱칼이나 날이 무딘 칼)을 사용하여 상피층을 벗겨 절편을 만드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에피라식은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절편의 절단면이 라섹에 비해 더 정교하므로 상피의 재생속도가 빠르고 통증이 라섹에 비해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각막의 두께가 얇거나 눈이 많이 나쁜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눈이 작아 기계가 들어갈 수 없거나 각막에 흉터가 있을 때, 예전에 굴절 수술을 한번 받은 경우에는 라섹의 방법을 사용한다.

라섹과 에피라식은 마이크로 라식에 비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안구 건조증의 발생 비율이 적고 각막의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수차의 변화가 적어 좀더 정교한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라섹과 에피라식은 수술 후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시력회복이 늦고 수술 후 3개월 정도 부신피질호르몬제를 투여해야 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 인트라 라식

레이저 사용 절편 과정 변화 최소화

인트라 라식은 각막의 절편을 만들 EO 마이크로 케라톰을 사용하지 않고 FS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마이크로 라식과 차이점이다. 레이저를 사용하면 절편을 만든 면이 깨끗해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수차의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다.

▲ 맞춤라식

시력교정 정교... 야간 불번짐 현상 줄어

웨이브프론트 라식 혹은 맞춤라식이라 하는 것은 굴절 수술의 두번째 단계인 레이저로 각막을 깎을 때 각막의 정보를 어느 정도 정밀하게 측정해 깎느냐는 차이이다.

웨이브프론트 방식은 라식에도 적용할 수 있고 마이크로 라식, 라섹, 에피라식, 인트라 라식 등 모든 방법에 적용할 수 있다.

웨이브프론트 방법을 사용하면 좀 더 정교한 시력교정이 가능하며 굴절수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야간 불번짐 현상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동공이 큰 경우나 근시나 난시가 심한 경우에는 고려해 봐야 하는 수술방법이다.



굴절수술 방법은 어느 것이 더 좋다고 할 수 없다. 수술 전 정밀한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눈의 상태를 파악해 눈에 안전하고 좋은 시력과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어떠한 방법이라도 굴절교정 수술은 안경이나 렌즈를 끼지 않고 볼 수 있도록 하는 편의를 위한 수술이지 눈이 나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수술이 아니므로 수술 후 지속적인 눈의 관리가 필요하다.

양영석기자 yys@knnews.co.kr

도움말=마산 김안과 김해곤 원장

출처 :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684528